Reading Log/Comics2017. 3. 13. 14:24

워킹데드를 읽다 보면 아무래도 TV판 드라마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 TV판은 충격적인 1시즌 1화 이후로는 각본이 쭉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특히 최근 전개는 소식만 들어도 볼 엄두가 안 날 정도. 3권을 읽으면서 TV판의 각본이 얼마나 엉망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혀 공감되지 않던 리더십과 관련된 갈등이 책에서는 나름 타당하게 묘사되어 있다.


일시적으로 안전한 장소를 찾았지만 일행의 암울함은 깊이를 더해가고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음을 보여 준다. 지금까지의 전개로 보아 아무래도 CDC 에피소드는 전혀 나올 것 같지 않다.


참고로 2권에서 의아함을 느끼게 했던 로리의 임신 2주차 이야기는 작은 복선이었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