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8. 2. 20. 19:25

1권과는 달리 2권은 전생과 현생의 비율이 반 정도이다.


전생: 남주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름의 비밀 및 여주와의 첫 만남 등이 나온다.


현생: 남주와 여주가 계속 만남을 가지고 부모님들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조의 비중이 아주 약간 커진다.


전생 부분은 그럭저럭 읽을 만한데, 현생 부분은 도저히 읽히지 않는다. 현실에 대입되기 때문에 현로를 선호하지 않는 내 취향 탓이 크다. 읽는 내내 저게 말이 되나 싶어서 집중할 수 없었다. 내가 취준생인데 면접 당일에 CEO가 전생 얘기를 하며 작업을 걸고 스토커 수준으로 추파를 던진다면 당장 입사 취소하고 전화번호를 바꿀 듯.


대사가 길고 문어체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한 페이지 이상이 단 한 명의 대사인 곳도 여러 군데 눈에 띈다. 3권을 읽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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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