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8.03.15 06:20

2권의 전반부는 여주인 시냐 시점에서, 중후반부는 남주인 요하네스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요하네스 시점은 탄생 직후부터 시작해서 시냐와 만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중요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요하네스가 장기간에 걸쳐 촘촘히 지은 거미줄에 사로잡힌 시냐가 멘탈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베르딕을 죽이는데, 아무리 다른 시점이라지만 그 길고 긴 과정을 반복해서 보려니 지겨웠다.


마지막 장면이 충공깽이라 3권을 이어서 볼지 조금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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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TAG 한설온
Reading Log/Romance2018.02.20 19:25

1권과는 달리 2권은 전생과 현생의 비율이 반 정도이다.


전생: 남주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름의 비밀 및 여주와의 첫 만남 등이 나온다.


현생: 남주와 여주가 계속 만남을 가지고 부모님들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조의 비중이 아주 약간 커진다.


전생 부분은 그럭저럭 읽을 만한데, 현생 부분은 도저히 읽히지 않는다. 현실에 대입되기 때문에 현로를 선호하지 않는 내 취향 탓이 크다. 읽는 내내 저게 말이 되나 싶어서 집중할 수 없었다. 내가 취준생인데 면접 당일에 CEO가 전생 얘기를 하며 작업을 걸고 스토커 수준으로 추파를 던진다면 당장 입사 취소하고 전화번호를 바꿀 듯.


대사가 길고 문어체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한 페이지 이상이 단 한 명의 대사인 곳도 여러 군데 눈에 띈다. 3권을 읽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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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TAG 아드소
Reading Log/Romance2018.02.17 21:30


그녀에게 접근하는 이유는 특이하게 주로 남주 시점에서 진행되는 로설이다.


약초 연구에만 매진하던 주인공이 재정 압박 때문에 불치병에 걸린 여주와 결혼을 하고, 여주가 죽은 후에 깊이 후회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회귀해서 다시 처음부터 관계를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고립된 삶을 살던 회귀 전과는 다르게 주변 상황이 호의적으로 변한다.


전개가 무난한 편이지만 대부분의 캐릭터가 평면적이다. 악역이 서너 명 정도 나오는데 행동 방식이 전형적이라 하품이 나온다. 돈혐지, 돈자팔, 퀸카 같은 표현도 어색함을 준다.


읽는 내내 외과의사 엘리제, 황금장미, 공작의 아내가 되려는 이유 등을 읽으면서 느낀 것과 비슷한 위화감을 느꼈다. 공통점은 작가가 혹시 남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 묘사가 미묘하다는 점.


이 책의 비극은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나 명확히 예상되어 안 읽어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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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