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kin Care2017. 1. 26. 13:59

올해에는 더바디샵 1X년 호갱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각종 샘플을 전전하는 중이다. 간단히 기록을 남겨본다.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하이드라-젤 오일-프리

Moisture Bound Refreshing Hydra-Gel Oil-Free


세포라에서 받은 샘플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악건성이 겨울에 사용하기엔 너무나 가혹하다. 여름에도 힘들 듯... 촉감은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100달러.



모이스춰 바운드 하이드레이션 인텐시파잉 크림
Moisture Bound Hydration Intensifying Crème

젤보다는 유분감이 있어서 바를 때 편한 느낌이었지만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가격대를 생각하면 애매하다. 용량 따라 다른데 150~275달러.



이름을 검색하려고 아모레퍼시픽몰에 들어갔다가 화들짝 놀랐다. 사이트가 이렇게 무거울 수가...


Posted by Finrod

드디어 완독.


결과적으로 바라야를 구한 것은 예카테린이다. 부졸드의 특기인 입체적인 캐릭터가 잘 묘사되었다. 초반의 학대받는 소극적인 여성에서 다른 이에게 의지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으로 서서히 변모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예카테린이야말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바라야의 안녕을 이루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이는 '이 시대의 참보르'다.


마지막 장은 마일즈의 가망 없는 짝사랑에 희망의 여지를 주는 예카테린의 대사로 마무리된다.


책장, 아니 킨들을 덮고 한동안 여운에 잠겼다. 다음 권인 A Civil Campaign은 더 재미있다고 하니 기대된다. 예카테린의 또 다른 변모도 기대된다.


Posted by Finrod

보르타이스 교수의 부인이자 역시 교수인 헬렌(Helen)을 맞이하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향한 예카테린이 우연히 수더의 부하이자 폐열 부서의 직원인 아로지(Arozzi)와 마주쳐 헬렌과 함께 납치를 당한다. 마비총의 충격에서 깨어난 예카테린은 수더 일당의 목표가 바라야의 유일한 웜홀을 영구적으로 붕괴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수더 일당은 설전을 통해 자신들은 피를 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평화로운 독립주의자라고 주장하지만 예카테린은 웜홀 붕괴로 인해 무수한 바라야 여성과 장애아가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고소한다. 헬렌 역시 바라야와 코마르의 긴 역사를 설명하며 세타간다 침공을 유도한 코마르로 인해 5백만 명의 바라야 인이 목숨을 잃었음을 상기시킨다.


예카테린이 기지를 발휘해 우주 정거장 관리 부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울리지만 다시 마비총에 의해 쓰러져 구출되지 못한다. 하지만 비상벨 기록이 남았으니 나중에 복선이 될 듯.


한편 마일즈 역시 한바탕 소동을 거쳐 수더 일당의 목적과 행방을 밝혀 내고 우주 정거장으로 향한다.


보르펨 나이프(Vorfemme knife)라는 보르 여성이 항상 지니고 있는 칼이 언급되는데 은장도와 비슷한 소형 칼로 짐작된다. 목적 역시 은장도와 비슷. 예카테린은 코마르에 살기 시작하면서 보르펨 나이프를 더 이상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며 소작농보다는 낫겠지만 무장한 남자를 상대로는 아무 소용이 없는 무기라며 냉소를 보낸다. 헬렌의 말에 따르자면 친척 중에 이런 작은 나이프로도 남편을 살해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 있기는 있다고 한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