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2017. 1. 24. 13:04

북미 버전으로 29레벨까지 키우면서 체험한 내용을 토대로 한 팁.



1. 포켓몬 강화는 중랩(최소 15레벨, 가능하면 20레벨)까지는 안 하는 게 낫다.


정 강화하고 싶으면 체육관에서 싸울 이브이 몇 마리만 강화하는 게 좋음. 레벨이 높아질수록 스타더스트 고갈에 시달리는데 초반에 잡은 허접한 포켓몬에 낭비하기엔 너무 아깝다.



2. 버디(파트너)로는 희귀 포켓몬을 지정하는 게 좋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 자기 지역에서 잘 나오지 않고 부화기로도 구하기 어려운 잠만보, 미뇽, 파이리 등이 좋은 선택이다. 진화하는 데 캔디가 400개나 드는 잉어킹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3. 구구와 이브이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포켓스탑이 적은 지역에 사는 경우 볼이 모자라 포켓몬을 못 잡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서 포켓몬도 전략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구구와 이브이는 무조건 잡는 게 좋다. 이브이는 캔디 25개로 진화시킬 수 있고 진화한 포켓몬의 전투력이 높기 때문에 때문에 저랩일 때 체육관에서 싸우기 좋다.



4. 행복의 알은 일명 '구구갈이'할 때만 사용한다.


유료 아이템인 행복의 알은 레벨업을 할 때 소량씩 얻을 수 있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구구갈이(Pidgey Grinding)'라는 것을 해야 한다. 구구는 약 70~80마리, 구구 캔디는 약 850~900개 정도 모아서 행복의 알을 사용해 30분 동안 진화시키면 레벨 업 속도가 빨라진다.



5. 체육관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체육관에 내 포켓몬을 배치한 후 상점 메뉴 우측 상단을 클릭하면 10코인을 받을 수 있다. 포켓몬을 서로 다른 체육관에 최대 10개까지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 시간인 21시간마다 최대 100코인을 받을 수 있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처음 1번 정도는 코인을 구매해 가방과 포켓몬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추천한다. 그 후에는 프로과금러가 아니더라도 체육관으로 코인을 모아 가끔씩 부화기나 행복의 알을 사며 소소하게 즐길 수 있다.


Posted by Finrod
Game2017. 1. 24. 11:50
한국 출시를 앞두고 오늘 포켓몬고(Pokémon Go)가 아이폰 기준으로 1.23.2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변경사항은 단 한 가지, 한국어 지원 추가인데 실행해 본 결과 번역 문제가 좀 있다.



로딩 후 처음 나오는 알림 문구이다. 잘못된 번역은 아니지만 문장이 어색하다.



이동 속도 경고이다. 역시 문장이 어색하다.



정보창 역시 어색하기 그지 없다. 의상 맞춤설정 메뉴는 '갈아입는다'라는 동사형으로, 기존의 '버디' 시스템은 '파트너'라고 번역된 점이 눈에 띈다.



번역만 어색한 게 아니라 글꼴조차 어색하다. 전반적인 게임의 신뢰도까지 떨어트릴 수 있는 글꼴 선정이다.



포켓몬 화면에서도 글꼴의 어색함이 두드러진다. '을(를)' 및 '이(가)' 형태의 조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점은 이해한다.



띄어쓰기에도 문제가 있다. 모든 포켓몬 이름과 '의 사탕' 사이에 일괄적으로 띄어쓰기가 삽입되었다.



버디 포켓몬 정보 화면. 의도한 문체인지 조금 궁금하다.



문장의 통일성이 아쉽다.



설정 메뉴의 번역은 번역기 수준이다.



교정과 품질 확인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듯 하다. 얼핏 들으니 한국에서는 내일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번역 품질이 의문스럽다. 신경이 쓰여서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될 정도인데 게임 내에 언어 선택 메뉴가 있는 게 아니라 iOS 언어 설정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결국 불편을 무릅쓰고 iOS 설정 자체를 영어로 변경해야 했다.



Posted by Finrod

맙소사... 베니르가 예카테린을 방문해 청혼을 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멍청한 방법이었는데, 보르인 예카테린에게 있어서는 편의를 위해 결혼한다는 게 낯선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 자신이 돌봐주겠다고 자살골을 쏜다. 불쌍한 마일즈는 발코니에 갖혀 이 모든 소동을 엿듣고 마음 속으로 절규해야 했다. 예카테린이 마일즈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음을 희미하게 암시하는 대목이 잠시 나온다.


수더가 예산을 착복해 구매한 물품을 조사한 결과 네클린장 발생을 위한 네클린 로드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네클린장은 보르코시건 세계관의 웜홀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론인데 네클린장을 발생시켜야 공간을 접어 웜홀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혹시 이들의 목표가 도약 우주선을 웜홀에서 폭발시켜 웜홀 붕괴를 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코마르 궤도의 거울 구조물 폭발은 아마도 위력 테스트? 바라야를 다시 수백 년 동안 고립시킬 수 있으니 최소한의 피를 흘리고 코마르가 독립할 수 있겠지만 바라야 입장에선 완전 잔인한 방법이겠다. 이제 이야기가 77% 정도 전개되었으니 아마도 내 생각이 맞을 듯.


Neither Venier's nor Vorkosigan's enthusiastic plans for her future education and employment were distasteful to her, indeed, they matched her own aspirations, and yet... both somehow implied, You can become a real person, but only if you play our game.


Why can't I be real where I am?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