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ng Notes2015. 4. 23. 12:51


유통기한이 딱 한 달 남은 연유가 있어서 빠른 처치를 위해 마들렌을 구웠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가올 비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참고한 레시피

http://www.missycoupons.com/zero/board.php#id=food&no=12438


재료

달걀 2개(100g)

설탕 50g

연유 65g

박력분 70g

아몬드 가루 30g (박력분 100g으로 대체 가능)

소금 1g

베이킹파우더 2g

버터 100g

바닐라엣센스 1tsp


실제로 내가 사용한 재료 분량...

달걀 8개

바닐라설탕 50g + 설탕 150g

설탕 200g

연유 260g

페이스트리용 밀가루 380g

베이킹파우더 4g

버터 400g (재료 부족으로 일부는 가염버터 사용)

바닐라빈 ½


(원래 레시피의 재료에서 2배대로 계량해서 메모했는데 연유를 섞는 과정에서 넋놓고 원래 생각했던 130g 대신 260g을 넣게 됐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 다른 재료도 모두 2배씩 더 넣어서 총 8배의 반죽을 만들고야 말았다......)


반죽 순서

1. 달걀을 실온에 놔두었다가 설탕, 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가볍게 섞어 설탕을 녹임

2.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여러 번 채친 후 달걀 반죽에 나눠 넣으면서 섞음

3. 전자렌지에 버터를 녹인 후 바닐라빈씨를 넣은 후 반죽에 나눠 넣으면서 섞음

4.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휴지


베이킹 순서

1. 190℃(375℉)로 오븐 예열

2. 버터를 살짝 녹여 틀에 바르기 (실리콘틀의 경우 밀가루 처리까진 필요 없을 듯)

3. 휴지한 반죽을 꺼내 다시 고르게 섞음

4.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 틀의 70% 정도만 채움 (별도의 컵을 이용해 짤주머니를 세워서 담으면 편리)

5. 팬을 이중으로 깔고 12~15분 정도 굽기


메모

- 오븐 화력이 낮아서 레시피대로 15분 정도 구웠지만 제 색이 나오지 않음.

- 18분 구워도 연한 색인데 일단 구워지긴 다 구워져서 그냥 꺼냄. 

- 색이 연한 건 실리콘틀의 문제인가 싶었지만 무쇠틀도 동일한 현상. 그냥 화력 문제인 듯.

- 다음부턴 정신 차리고 계량할 것...



원래 굉장히 간단한 레시피인데 계량 실수로 오후 7시에 시작해서 자정 무렵에야 모두 구울 수 있었다. 나중에는 틀이 모자라 몇십 년 묵은 무쇠틀까지 동원해야 했다. 무인양품(Muji)에서 구입한 씹덕 터지는 고양이/강아지 실리콘틀도 사용했는데 그야말로 씹덕 터지게 구워져서 그나마 큰 위안이 되었다...


색이 제대로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맛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특히 하루 지난 후 먹으니 더 촉촉하고 식감이 좋았다.


일요일에 구운 후 주변에 반이나 나눠줬지만 수요일이 된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아 있다. 과연 상하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 것인가!




Posted by Finrod
Baking Notes2015. 4. 23. 12:05


홍대 퍼블리크에서 먹어 본 까눌레 맛을 떠올려보며 직접 만들기에 도전했다. 충동적으로 아마존에서 실리콘틀을 샀는데 애초에 동틀을 살 걸 하고 좀 후회되기도 한다. 근데 밀랍으로 코팅하는 귀찮은 과정을 생각하면 후... 실리콘틀이 합리적이긴 한 듯. 레시피 분량대로 했더니 소형 실리콘틀 15구에 딱 맞았다.


첫 도전은 실패였는데 일단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덜 구워져서 내가 원한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아니었다. 뭐랄까 서양식 풀빵(?!)이라는 별명에 잘 맞게 안쪽은 좀 흐물흐물하게 구워졌다. 암튼 이번에 감을 잡았으니 다음 번에는 제대로 구울 수 있을 듯.



참고한 레시피

http://cookinside.com/go/35890


재료

우유 300ml

버터 15g

바닐라빈 ½

달걀 36g

노른자 36g

박력분 78g (페이스트리용 밀가루로 대체)

럼 30ml (라즈베리럼으로 대체)

슈거파우더 147g

바닐라슈거 3g (일반 설탕으로 대체)


반죽 순서

1. 재료 계량

2. 냄비에 우유, 버터, 바닐라빈씨를 넣고 살짝 끓기 시작할 때까지만 데움

3. 볼에 달걀, 달걀 노른자를 넣고 거품기로 섞음

4. 달걀 볼에 데운 우유를 절반만 넣고 섞음

5. 밀가루를 체로 쳐 달걀 볼에 넣고 거품기로 섞음

6. 데운 우유의 나머지 절반을 넣고 섞음

7. 럼을 섞음

8. 계량해 둔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음

9. 완성된 반죽을 체로 거름

10.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휴지(2~3일간 휴지해도 됨)


베이킹 순서

1. 220℃(428℉)로 오븐 예열

2. 휴지한 반죽을 꺼내 다시 고르게 섞음

2. 준비한 틀(동틀인 경우 밀랍 코팅 과정 필요)에 버터를 바름

3. 220℃(428℉)에서 20분

4. 온도를 낮춰 200℃(392℉)에서 30분


메모

- 실리콘 틀로 구웠더니 생각만큼 겉이 단단하게 마무리되지 않음

- 오븐 화력 문제로 원래 레시피 시간에 맞게 구웠더니 겉은 약간 연한 갈색, 속은 조금 덜 익음

- 다음에는 200℃에서 5분 정도 더 추가할 것

- 외국 레시피를 보니 굽는 온도가 더 높은 경우가 있음. 다양한 온도로 실험해 볼 것

- 색상을 보는 게 중요함. 겉이 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구워야 함




Posted by Finrod
US Immigration2014. 9. 16. 14:47

임시영주권(Conditional Permanent Residence)을 영구영주권(Permanent Residence)로 갱신하는 등 영주권 갱신 중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운전면허 연장이다. 미국의 경우 운전면허 기간은 영주권 기간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영주권이 만료되는 날 운전면허도 만료된다.


특히 임시영주권을 영구영주권으로 갱신할 때는 조건부 해제(Remove Conditions on Residence) 과정이 대략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조건부 해제 신청 후 일주일 전후로 받는 편지(I-751 Receipt Notice)가 매우 중요하다. 이 편지에 영주권이 임시로 1년 연장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전면허 갱신이나 미국 출입국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민국에서 지문을 찍을 때 영주권 카드에 1년 연장 스티커를 붙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안 붙여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편지의 원본을 반드시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보통 운전면허가 만료되어도 2달까지는 유예 기간(Grace Period)에 해당되어 계속 운전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이 기간 동안에 운전면허를 연장하는 것이 좋다. 주마다 연장 시 필요한 서류가 약간 다를 수 있는데, 앨라배마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최초 발급과는 달리 여권은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


- 만료된 운전면허증

- 사회보장카드

- 만료된 영주권 카드 및 영주권 연장 문서(I-751 Receipt Notice)

- 또는 연장된 영주권 카드

- 수수료 23.50달러


필요한 서류를 완비하고 공공안정청(Department of Public Safety) 지부를 방문하면 간단한 시력 검사를 거친 후 바로 종이로 된 임시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플라스틱 재질의 정식 운전면허증은 약 2주 후 우편을 통해 발송된다.


버밍햄의 경우 운전면허 발급 처리가 가능한 지부가 두 곳 있었지만 몇 년 전에 한 곳이 재정 문제로 폐쇄되어 현재는 Finley Blvd에 있는 Public Safety Drivers License에서만 운전면허증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finrod.net/55) 참조.


월요일이 가장 붐비며 점심시간 전후에는 창구 중 반만 열리므로,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7시 무렵 또는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약 3시간 정도 대기해야 한다.


* (추가) 운전면허증은 열흘 지나 9월 26일에 도착했다. 유효기간은 딱 1년.

* (추가) 주에 따라 연장 편지를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 경우 이민국을 방문해서 여권에 1년 연장 도장을 찍어서 가면 된다고 한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