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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2 : 인소의 꽃

Finrod 2017. 8. 14. 09:12

여기저기서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몹쓸 놈의 호기심과 세트병 때문에 과감히 구매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자마자 후회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세트병이 있다 해도 절대로 구매해서는 안 될 책.


5권인 외전도 큰 구매욕이 들지 않았는데 5.5권 정도에 해당하는 이 외전은 굉장히 심각하다. 5권에 같이 넣지 않고 별도로 빼놓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예전에 유행하던 인터넷 소설(일명 인소) 스타일을 차용한 단편으로, 유치하기 그지 없는데 심지어 웃기지도 않다. 이 시리즈의 미덕이 유머임을 감안하면 강력 비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