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인 '꿈을 엮는 이의 딜레마(Dreamweaver's Dilemma)'와 중편인 '자유낙하(Falling Free)'는 연대순으로는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자유 낙하'는 '명예의 조각들'보다 시기적으로 200년 정도 앞서며 시리즈의 주요 등장 인물과는 관련이 없다. 14권인 '외교 면책 특권(Diplomatic Immunity)'을 읽기 전에 미리 읽어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받고 읽기 시작했다.


레오 그라프(Leo Graf)라는 지구 출신의 기술 교관이 로데오 행성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 무중력 상태의 자유낙하 용접 및 공사 품질 관리 전문이라고 한다. 광산 담당자인 반 아타(Van Atta)를 만나는 장면에서 뭔가 찝찝함이 느껴진다. 교육을 위해 로데오 궤도 상의 거주지로 이동한 레오는 자신이 교육할 기술자들이 유전자 조작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까지 읽고 '꿈을 엮는 이의 딜레마'를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중단했다.


근 2년 만에 게으름을 타파하고 킨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한글 사전을 설치했는데 굉장히 편하다. 진작 설치할 것을... 영영 사전과 씨름할 필요가 없어 책 읽는 속도가 부쩍 빨라졌다. 펌웨어에 추가된 새로운 폰트인 Bookerly도 마음에 든다. 기존의 Caecilia보다 가독성이 높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