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2017. 2. 27. 05:52

일 년에 네 차례 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번에는 매킨지 레서로이와 샘 시에리 주연의 '원스'다.


전반적인 뮤지컬 안무는 조금 어색한 감이 있지만 무대와 소품 사용, 장면 전환 등이 마음에 들었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스튜디오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도 좋았다. 음악은 뭐 말할 나위 없이 좋았고.


샘 시에리는 지하철에서 노래를 불러 생계를 유지하다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고 하는데 실력이 꽤 있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는 은행 대출 담당자인 젠 챈들러인데,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일행이 이구동성으로 뽑은 배우이다.


막간에 관객이 자유롭게 무대 위에 오를 수 있게 한 점이 특이했다.



* 지금까지 본 BJCC 브로드웨이 투어(선호도순):

북오브몰몬

빌리엘리어트

워호스

시카고

락오브에이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더티댄싱

카멜롯 (재앙 수준)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