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네 차례 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번에는 매킨지 레서로이와 샘 시에리 주연의 '원스'다.
전반적인 뮤지컬 안무는 조금 어색한 감이 있지만 무대와 소품 사용, 장면 전환 등이 마음에 들었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스튜디오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도 좋았다. 음악은 뭐 말할 나위 없이 좋았고.
샘 시에리는 지하철에서 노래를 불러 생계를 유지하다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고 하는데 실력이 꽤 있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는 은행 대출 담당자인 젠 챈들러인데,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일행이 이구동성으로 뽑은 배우이다.
막간에 관객이 자유롭게 무대 위에 오를 수 있게 한 점이 특이했다.
* 지금까지 본 BJCC 브로드웨이 투어(선호도순):
북오브몰몬
빌리엘리어트
워호스
시카고
락오브에이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더티댄싱
카멜롯 (재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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