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8. 5. 6. 07:59

리더기에서 열었더니 덜렁 84페이지라 당황했다. 다른 데서 검색해 보니까 3.5만 자라고. 


동양풍 로설로,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적국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여주가 전장으로 차출되어 험한 꼴을 보게 될 위기에 처해서 월경을 시도한다. 도주 중에 산속에서 적국의 장군과 마주치고 첩자로 오해받는 바람에 지리 정보와 목숨을 교환하며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집착하는 장군의 모습 때문에 부하들이 여주를 풀어주지만 얼마 못 가서 바로 잡히고 전형적인 집착남 코스대로 전개된다.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다.


시골의 촌부인 여주인공이 고급 기술인 지도를 읽고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 사연은 딱 한 줄만 나오는데, 뭔가 복선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스토리라인이 허술하다. 남주가 여주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도 납득되지 않고 그냥 미친 놈이라서 그렇다는 식이다. 본인 스스로 자기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독백을 함; 그냥 종잇장 속의 집착남+사이코패스 느낌이었다.


해피엔딩이라기엔 결말도 찝찝한 편. 전반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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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