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보다는 더욱 심각한 분위기. 1권을 읽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해서 역시 순식간에 완독했다.
코델리아가 겪는 문화 충격과 바라야 내전이 주된 이야기.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겪지 않는 사회에서 온 코델리아가 '야만적인' 출산 과정을 간접 경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통쾌한 장면은 백작과 장성들이 즐비한 회의실 탁자에 비닐주머니를 던지는 장면. 바라야 사회에 던지는 베타인의 보르다운 일격이랄까?
부졸드가 날실과 씨실처럼 본문에 섬세하게 짜 넣은 여성관은 실로 우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황제의 여기사'의 작가가 참고해야 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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