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최고의 전개였다. 백작회의 자리에서 떡밥이 모두 회수되고 마일즈와 예카테린의 관계도 순조롭게 풀린다. 바일리가 순수한 의도로 협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백작회의 과정의 전반적인 묘사가 흥미로웠다. 보수파의 노익장 보르할라스의 꼿꼿한 성미가 꽤 마음에 든다. 리차스 보르루티어가 방청 중인 예카테린을 공격하다가 자멸하는 장면에선 물개 박수를 쳤다. 이번에도 예카테린이 해결사 역할을...! 이로써 마일즈의 비공식 임무 세 가지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Ekaterin leaned forward, gripping the railing with her knuckles going pale. "Let's finish this. Lord Vorkosigan!"
Miles jerked in his seat, taken by surprise. "Madame?" He made a little half-bow gesture. "Yours to command..."
"Good. Will you marry me?"
A kind of roaring, like the sea, filled Miles's head; for a moment, there were only two people on the chamber, not two hundred. (중략) He tilted toward her. "Why, yes, Madame. Certainly. Now?"
엔리케 박사를 연행하기 위해 에스코바인 2명이 보르코시건 저택에 들이닥치는데 잘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크도 연행하고 싶어했지만 마크에게는 면책 특권이 있으므로 무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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