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아더 헤븐'을 읽기 위해 전작인 '아더월드'와 '새기다'를 먼저 읽기로 결심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지겨워서 한참 만에 꾸역꾸역 겨우 다 읽었다.
나중에 정해진 운명이라는 식으로 설명되긴 하지만 초반에 지유와 카일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자연스러워져 그나마 읽을 만했다. 마법적 계약에 의한 가디언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이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설정은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읽고 보니 전개상 필요한 내용이긴 했다. 소환수를 타고 하늘에서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에선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
'보로미르'라는 이름을 처음 본 순간 매우 당황했다. 일단 '보로미르(Boromir)'는 톨킨이 신다린 단어를 조합해 창작한 이름이라 다른 작가의 창작물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펜드라곤', '클라우 솔라스', '모리안', '타라', '삼하인' 등의 작명으로 보아 작가가 켈트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마비노기 플레이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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