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을 읽은 후 한참 지나 7권을 읽으려니 이전 내용이 기억이 안나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작가가 소품, 의상, 음식, 건물과 같은 배경 고증을 나름 열심히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일본적인 정서와 소모적인 엑스트라 사용이 껄끄럽게 다가온다. 7권을 읽으면서 실제 역사와는 상이한 설정을 작가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졌다.
또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이브라힘의 낙관적인 태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쟁이 진 남편의 신세가 된 술탄의 분노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앞으로 큰 공을 세워 휘렘은 물론 자식까지 달라고 청하겠다는 대목에서 이건 무슨 자신감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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