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도입부는 몇 주 전으로 돌아가 주지사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사람 선동하는 재간이 뛰어나고 독재자로 딱 맞는 인물상인데 실제 전투에서는 독단적이고 앞뒤 가리지 않는 지휘로 문제를 일으켜 자승자박한다.
교도소 일행을 비난하는 주지사의 대사는 자기소개에 가깝다.
"일단 죽이기 시작하면 놈들의 겉모습에 속지 마라. 여자, 심지어 아이도 있을 거다.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저놈들은 짐승이다. 우리가 주저 없이 죽이는 물쇠들과 다를 게 전혀 없어! 이 험한 바깥에서 살다 보니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알고 마구 죽이는 괴물로 변해버린 거다. 저놈들은 살 자격이 없어!"
마침내 교도소 일행과 우드버리의 주민들이 전투를 벌인다. 다행히 공격을 물리쳤지만 다시 시작될 공격을 예감하고 일행이 분열한다. 만일 똘똘 뭉쳤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 '고통은 너의 운명'이라는 제목이 붙은 8권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생사가 확인된 건 릭과 칼뿐이고, 미숀, 안드레아, 데일, 글렌, 매기, 소피아, 쌍둥이 형제는 생사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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