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7. 5. 6. 05:02

3권에서 등장인물 대부분의 속사정이 밝혀지지만 공기 분량인 왕의 내면은 결국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자식을 희생해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비정한 아버지 역할로 끝인 듯.


다른 곳에서 왕세자비 오디션 불호 후기를 몇 번 봤는데 대부분 유행어 사용과 주인공 성격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런데 사실 주인공이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전개 자체가 곤란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밝고 능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본편의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는데 3권의 반 이상이 외전이라 읽다 지쳤다. 요즘 대세가 외전 팬서비스인 건 잘 알겠는데 읽어도 읽어도 끝이 나지 않는 분량은 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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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