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7. 10. 16. 06:09

밀밭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 보는데 기본적으로 문장력이 수준 이상이고 글을 잘 쓰는 편이다. 그래서 1권은 되려 그 부분이 아쉽다. 이렇게 글을 잘 쓰는데 이런 책이 나오다니... 이 정도의 느낌? 1,000원의 단편치고 분량이 다른 책보다 긴 편이고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하지만 작품 내 설정이 너무나 작위적이고 개연성이 없어 읽는 내내 김구라 표정을 지어야 했다. 오직 19씬만이 목적이고 그를 위해 스토리를 채찍질하는 듯하다. 연작인 2권은 이에 비해 훨씬 괜찮아서 1권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