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괜찮았지만 캐릭터가 일관성이 없고 전개가 들쑥날쑥하다. 특히 19금신은 읽다가 지겨워서 페이지를 그냥 넘겨버렸다.
남편을 잃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여주 티하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늙은이의 다섯 번째 후처로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남주인 데릭의 침실로 들어서는데, 데릭의 신사적인 태도에 그날 밤을 무사히 넘기고 호감을 가지게 된다. 초반 전개가 그럴싸해서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읽었지만 여주 캐릭터가 너무 획획 변하고 뒤로 갈수록 퇴행한다. 남주는 무슨 금사빠도 아니고 큰 교감 없이 얼굴만 몇 번 보다가 갑자기 청혼을 하는데 뜬금이 없다. 함께 수도로 향하는 장면도 매우 급전개. 반지를 둘러싼 오해는 장난하나 싶다.
알고 보니 기사단 스캔들이라는 다른 책의 스핀오프작이다. 굳이 찾아서 읽어 볼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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