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가 없어서 책 소개만 읽고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요정이 등장하는 인어공주 테마의 로판이었다.
여주는 심각하게 지고지순하고, 남주는 머리에 생각이라는 게 없고, 여조의 감정 싸움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으로 유치하고 얄팍하다. 조연도 모두 평면적이다.
뭔가 종래의 로판 작법과는 다른 느낌이다. 로판에서 이년 저년 타령과 웁쓰같은 표현을 보게 될 줄이야. 좋게 말하자면 이름과 배경만 바꾸면 아침드라마로도 손색이 없고, 나쁘게 말하자면 올드한 감성이 느껴진다.
집중해서 읽을 의욕이 안 생겨서 힘겹게 완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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