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SF & Fantasy2018.01.15 07:01

2권을 읽은 후 유독 진도가 나가지 않아 겨우 완독했다.


3권의 주된 내용은 용마법사가 된 리지와인의 회색탑 탐색과 칼만 사신단과의 만남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러브라인은 일종의 역하렘 스타일인데, 전개가 기계적이라 설레기는커녕 하나도 공감되지 않는다. 군데군데 삽입된 복선도 큰 기대감을 주지 않는다. 용마법 때문에 주변에서 미온의 급작스러운 성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설정은 큰 고민이 없어 보인다.


'새싹이 움트는 계절 연한 잎이 돋아나는 숲처럼 싱그러운 녹안', '빛 아래 반짝거리는 커다랗고 투명한 나뭇잎에 감싸 안긴 여자', '야생 들꽃 같던 하얗고 예쁜 여기사' 등 잔뜩 힘을 준 문장이 다른 문장과 어우러지지 않아 이질감을 준다. 뎁히다 등 교정에서 안 잡힌 부분이 여전히 눈에 띈다.


담은 내용에 비해 분량이 너무 길고 눈에 걸리는 것이 많아서 세트로 구매했지만 계속 읽을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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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TAG 해말근
Review/Skin Care2018.01.09 16:34

아하바 사해 미네랄 핸드크림

AHAVA Mineral Hand Cream


연말에 공식 사이트에서 40% 할인 행사를 할 때 핸드크림 듀오 세트를 구매했는데 본품을 열기 전에 샘플지를 사용해 보았다. 


바를 때 느낌은 좋은 편이고 파우더리한 느낌의 향이 꽤 오래 남는다. 문제는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면 엄청난 건조함이 느껴진다는 거다. 그 상태에서 덧바르면 속은 건조한데 겉은 기름기가 너무 많은 느낌이라 괴롭다. 예전에 아벤느 콜드크림 핸드크림을 사용했을 때의 바로 그 느낌이다. 건조한 느낌을 전혀 잡아주지 못해서 악건성인 내가 쓰기에는 무리다. 


건성이 아닌 사람에게는 잘 맞을 듯해서 본품은 그냥 지인에게 선물하기로... 핸드크림은 그냥 애증의 더바디샵 햄프나 록시땅 시어버터만 믿고 가야겠다.


100ml 핸드크림 2개 세트가 30달러인데, 40% 할인을 받아서 별도 세금 없이 18달러에 구매했다. 샵러너(ShopRunner)가 지원되는 사이트라 배송비가 무료.


Posted by Finrod
Life Log2018.01.08 09:15

즐겁게 보긴 했지만 캐스팅이 정말 당황스러운 공연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캐스팅이 변경될 거라는 안내가 나와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기는 했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배우 교체를 할 줄은 몰랐다.


1막 첫 장면에 등장한 찰리 프라이스는 옅은 갈색의 곱슬머리 배우였다. 아버지의 사망 후 런던을 찾은 찰리가 기타를 치는 해리라는 친구를 만나는데,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해리역의 배우가 찰리역을 맡아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 둘이 비슷하게 생겼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해리이자 두 번째 찰리인 에단 키르쉬바움(Ethan Kirschbaum)은 얼굴형이 전혀 다르고 머리카락이 직모에 가까운 짙은 갈색이고 매우 짧았다.


동행의 말에 의하면 2막에서 찰리역의 배우가 또 바뀌었다고 하는데, 2막의 배우는 1막의 배우와 얼굴이 비슷하지만 머리가 좀 더 길다고 한다. 둘 다 노래를 엄청 못하기는 매한가지라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정도로 노래를 못하느냐 하면 독창 장면이 나올 때마다 카멜롯의 악몽이 떠올라 머리가 멍해질 정도였다.


이 공연을 살린 것은 순전히 롤라 역의 조스 뱅크스(Jos N. Banks), 로렌 역의 시드니 패트릭(Sydney Patrick)과 드랙퀸 군단이었다. 컨베이어 벨트, 복싱 경기, 패션쇼 장면이 특히 빼어났고 라운드걸이 나올 때는 객석이 완전 뒤집어졌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