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7. 12. 29. 06:26

완결까지 읽은 소감은 대체 이 책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며 추천한 사람은 무슨 억하심정으로 추천한 걸까 궁금하다는 것. 그나마 1권은 문장이 고른 편이지만 3권에 이르러서는 그마저도 엉망이다. 쉼표가 반드시 들어가야 할 곳은 빠져 있고 교정도 엉망.


초반에 뜬금없이 나오는 3P 장면을 보니 아예 작정하고 뽕빨물로 쓴 책인가 보다. 작가 소개를 보면 "여주의, 여주에 의한, 여주를 위한 보고 싶은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씁니다."라고 나와 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 별로 공감되지 않는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하루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가 한계인데 꾸역꾸역 읽긴 했지만 시간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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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12. 28. 20:06

아무리 권당 1,000원의 중편이라지만 고질병 탓에 계속 개연성을 찾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여자 주인공의 특수 능력이 청력이 과연 작중에 묘사된 만큼 엄청난 능력인가 하는 점이다. 마법이 통용되는 세계에서 민감한 청력을 가진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국경에서 엄청난 물자를 쏟아부으며 분쟁을 벌인다니, 이걸 그냥 믿고 넘어가기엔 설정이 너무 허술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역한 묘사도 비호감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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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12. 27. 20:11

미드나잇 시리즈는 거의 읽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엔 아예 기대하지 않고 머리를 비우고 읽었다. 다른 곳에서 역하렘물이고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스포일러를 미리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설마 짧디 짧은 1권에서 4.5명이나 나올 줄은 몰랐다. 필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 전개와 관계없는 19금이 지겨울 정도로 많이 나온다.


사실 개연성이나 스토리가 그리 중요한 스타일의 책은 아니지만 작중에 묘사된 군대가 너무 당나라 군대다.


모 커뮤니티에서 추천을 받고 구매했는데, BL 독자가 워낙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이 책도 특정 묘사에서 BL의 향기가 물씬 난다... 작가가 최소 BL 독자, 최대 BL 작가 출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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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