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마르 행성의 개척사를 간략하게 배움. 웜홀이 발견되기 전에 이미 코마르 개척이 시작되었지만 꽁꽁 얼어붙은 척박한 환경 덕에 수 세기에 걸쳐 돈을 쏟아부어도 진척이 빠르지 않다. 거대한 거울 구조물을 여러 개 설치하여 태양빛을 모아 돔 내부의 일상 생활용은 물론 돔 외부의 행성 개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거울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해 행성 개조 프로젝트 자체에 엄청난 차질이 벌어지게 된다. 황제 감찰관에게 브리핑을 하는 각 부서마다 예산을 더 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모습이 처절(?)하다.
'코마르의 학살자'라는 악명을 가진 아버지 덕분에 마일즈에게 다양한 악의가 쏟아진다. 보르코시건이라는 성을 부를 때 묘하게 한 박자 쉰다든지, 마일즈에게만 자료를 주지 않는다든지, 코마르의 수도인 솔스티스(Solstice)에 있는 희생자 사원에는 가봤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진다든지. 실제 아버지가 저지른 일이 아니니 마일즈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코마르인 입장에선 이토 히로부미 자식이 한국에 와서 모두 오해라는 소리를 하는 격이리라.
실종된 마리 트로기르가 다시 언급되는 걸로 봐서 뭐가 있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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