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린이 집 계약이 끝나는 몇 주 후에 바라야로 돌아갈 준비를 미리 하다가 전형적인 구식 보르 계급인 아버지에게 의탁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갑갑함을 느낀다. 대부업자와의 통화 끝에 에티엔의 밀린 채무를 정리하려고 하지만 다행히 마일즈가 협작을 눈치채고 중단시킨다. 여기에서 예카테린의 억압된 성격의 유래가 밝혀진다. 어린 시절에 나이 터울이 크지 않은 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았는데 어머니가 절대 반응하지 말고 바위처럼 굳은 모습을 보이라고 훈육한 것. 감정을 내비치지 않고 스스로를 억누르는 보르 규수로 자란 턱에 에티엔과의 결혼 생활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다행히 마일즈가 재치를 부려 예카테린을 웃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보르타이스 교수 부부도 예카테린을 뒷받침해줄 것 같아 든든하다.
이번 장에서도 투오모넨 대위가 큰 고생을 한다. 모든 귀찮고 힘든 일은 다 투오모넨에게로... ㅠㅠ 회계 담당관 기브즈(Gibbs) 대령이 새로 등장하는데 바라야의 인재는 다 제국보안사에 모여 있는 듯.
수더 일당이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무기 제작? 테러? 혁명? 아니면 단순한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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