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7. 9. 5. 08:32

연달아 읽은 1부의 마지막 권.


주인공인 젬마를 손에 넣기 위한 에리히(재규어), 훈켄(뱀), 쿠터(황금 늑대), 토트(까마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유전자 조작의 산물인 이들을 총칭하는 에를쾨니히(Erlkönig)의 의미는 요정의 왕 또는 마왕으로, 괴테의 바로 그 마왕이기도 하다.


1부 종장에서 섬 생활이 마무리되고 에필로그에서 문명 세계의 내용이 전개된다. 다량의 헬기가 선회하는 가운데 젬마와 도미니크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배를 타고 섬을 탈출했다는 대목에서 잠시 의아했다.


몇몇 묘사가 너무 역해 읽기 고역이었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