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에서 50년 대여 이벤트를 하는 중이고 마침 외전도 나왔길래 구매해 보았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조현성 성격장애가 있는 여주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조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서로의 편의를 위해 전략적으로 결혼을 하고, 남조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바람에 쿨하게 이혼 절차를 밟던 중에 역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주와 만난다. 남주는 처음에는 멀쩡한 사람처럼 나오지만 외전까지 읽고 나니 최종 끝판왕 정신병자였다. 이 책에서 그나마 멀쩡한 사람은 남조와 바람이 난 여조 정도?
글 자체는 후루룩 읽히지만 정신병자들의 콜라보레이션과 남주의 중2스러운 대사 덕분에 완전 정신 사나웠다.
* 대사 예:
"당신을 만졌던 그 남자의 손을 자르고 당신을 담았던 눈을 뽑아서 하수구에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뼈 한 조각, 살 한 점까지 모조리 씹어서 뱃속에 넣으면 좋을 텐데."
"사별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럼 실수인 척 지현 씨 발목을 부러트리겠지요. 걱정 마세요. 아프지 않게 한 번에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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