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8. 2. 13. 07:51

최근에 구매한 책마다 연달아 실패하고 교훈을 얻어 이번에는 단권으로 구매해 보았다. 1권을 완독한 소감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것. 일단 큰 기복 없는 서술이 장점이고 복선 삽입이 적절한 편이다. 중2중2한 치명적인 감성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덕분에 후속권도 계속 읽을 의욕이 생긴다.


1권에서는 고난에 빠진 주인공 시냐가 아기 뱀파이어 요하네스를 만나 돌보게 된다. 귀엽고 무력한 아기의 모습을 하고 있던 요하네스는 금세 성장해 자신의 힘을 숨기고 시냐의 눈을 가린다. 짧게 언급되긴 했지만 시냐의 아버지가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활약하다가 사망했고 앞으로 전개에 있어 나름 중요한 복선이 될 것 같다. 근친상간, 역키잡 등 배덕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스포일러를 어느 정도 찾아 보고 읽기 시작해서 결말이 대충 예상되긴 하는데 배드딩일 가능성이 높은 듯. 조아라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훑어 보니 피폐물 전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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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8. 2. 12. 15:50

실망스러웠던 1권보다 더 실망스러운 완결편.


이해되지 않던 밀당을 하던 주인공 커플이 여조의 활약으로 갑자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맺어진다. '독자 왕따'라는 게 바로 이런 건가 싶어서 허탈스러웠다. 개연성을 주고자 삽입한 과거 장면도 하나도 납득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일러스터레이터만 열일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문장이 공허하고 피상적이다. 활자에 지나지 않는 문장을 읽어내려가며 힘겹게 완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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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8. 2. 12. 14:51

이번 달 초엔 딱히 구매할 만한 로맨스 소설이 보이지 않아서 리뷰 이벤트 도서 위주로 구매했는데, 이 책은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구매했다.


그러나 딱 미리보기 분량까지만 그럭저럭이었고 뒷부분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여주와 남주는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 작가도 그 부분을 분명히 했고 관련 묘사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여주는 시종일관 좋아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마음을 접고 떠나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그 과정의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예를 들어 여주가 다른 국가에서 반역자의 집안이지만 어차피 타국 일인데 그게 여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무슨 치명적인 약점인 양 들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형을 당한다는 둥 혼자서 드라마를 찍고 있으니 내 표정은 점점 짜게 식을 뿐.


대신들과의 회의 장면이나 여조의 난입 장면은 어찌나 유치한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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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