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번 자작가의 첫째 딸인 클레어는 첩의 딸이자 이복동생인 엘레나 대신 고리대금에 팔려 괴물 공작에게 넘겨진다. 하지만 첫날 밤에 만난 건 괴물이 아닌 옛 애인 루이스트였다.
몇 년 전에 길거리에서 추행을 당하던 중에게 루이스트에게 도움을 받은 클레어는 문맹인 루이스트에게 보상으로 글자를 가르쳐 주며 만남을 가진다. 루이스트는 원래 귀족의 서자였는데 임신한 어머니가 아버지까 쫓겨난 후 뒷골목으로 흘러 들어가 불량배가 된다. 하지만 클레어와 헤어진 후 공작가로 들어가 작위를 계승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진행되는 방식인데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음오아예스러운 장면도 많이 나옴. 아버지 및 첩과 재회하는 장면부터는 말 그대로 아침드라마 감성. 결말의 권선징악도 통쾌하지 않고 찝찝한 마음만 들게 한다.
요즘은 첫 장면부터 19금인게 트렌드인가... 최근에 읽은 단편 중에 이런 책이 넘 많아서 좀 그렇다. 암튼 더티토크 싫어하면 절대 읽어서는 안 될 책. 이 책은 더티토크만 심한 게 아니라 관계 중에 여주인공을 멸시하는 대사도 나온다. 강아지의 특정 부위에 대한 대사를 읽고 너무 싫어서 소리 지를 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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