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8. 6. 4. 05:58

멀번 자작가의 첫째 딸인 클레어는 첩의 딸이자 이복동생인 엘레나 대신 고리대금에 팔려 괴물 공작에게 넘겨진다. 하지만 첫날 밤에 만난 건 괴물이 아닌 옛 애인 루이스트였다.


몇 년 전에 길거리에서 추행을 당하던 중에게 루이스트에게 도움을 받은 클레어는 문맹인 루이스트에게 보상으로 글자를 가르쳐 주며 만남을 가진다. 루이스트는 원래 귀족의 서자였는데 임신한 어머니가 아버지까 쫓겨난 후 뒷골목으로 흘러 들어가 불량배가 된다. 하지만 클레어와 헤어진 후 공작가로 들어가 작위를 계승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진행되는 방식인데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음오아예스러운 장면도 많이 나옴. 아버지 및 첩과 재회하는 장면부터는 말 그대로 아침드라마 감성. 결말의 권선징악도 통쾌하지 않고 찝찝한 마음만 들게 한다.


요즘은 첫 장면부터 19금인게 트렌드인가... 최근에 읽은 단편 중에 이런 책이 넘 많아서 좀 그렇다. 암튼 더티토크 싫어하면 절대 읽어서는 안 될 책. 이 책은 더티토크만 심한 게 아니라 관계 중에 여주인공을 멸시하는 대사도 나온다. 강아지의 특정 부위에 대한 대사를 읽고 너무 싫어서 소리 지를 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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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8. 6. 4. 05:57

제목이 약간 어그로인데, 약간 중의적인 느낌의 제목. 리더기 기준으로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뱀파이어물이다. 글자수는 5.4만 자 정도. 서양풍 로판을 좋아해서 도전해 보았다.


프롤로그부터 꽤 강렬한 19금으로 시작해서 개깜놀. 다행히 시종일관 이런 건 아니고 스토리라인이 없지는 않다. 근데 좀 더티토크류에 가까워서 호불호 갈릴 듯. 나는 이른바 자보드립 이런 거 싫어해서 좀 그랬다.


고아 출신의 실비아는 어린 시절에 기억을 잃고 영주성에서 하녀로 일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괴롭힘을 받는다. 어느 날 밤 대장장이의 아들이 악마가 나온다는 레아드라크 숲에서 사라지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하녀장의 강요에 의해 실비아가 숲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잡혀 위기에 처한 순간 악마, 즉 뱀파이어 칼에게 도움을 받는다.


뱀파이어성에서 호사를 누리던 실비아는 이런저런 전개 끝에 19껒을 하다가 관계 중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칼에게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여기서 오해와 착각이 벌어지는데 대충 예측 가능한 전개. 후반부에선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필로그는 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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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8. 6. 4. 05:56

주인공인 클라라는 몇 년 전에 황자의 피아노 교사로 일한다. (설정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는데 2권 외전에 왜 미혼 여성이 황자의 교사가 된 것인지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3년 전에 남편에게 청혼을 받고 바로 결혼하지만 초야 후 바로 뒷방 신세가 된다. (이 부분의 묘사가 역겹고 설정이 의아하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알고 보니 흑막이란다.) 남편이 정부와 결혼하겠다고 이혼을 요구하지만 거절하고 납치된 클라라는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황자에게 구출된다. (이런 전개가 의문이지만 그러려니 하자. 이것 역시 흑막 때문...)


1권보다는 2권이 조금 더 나은 느낌이고 뒷부분에 어린 시절의 남주 시점으로 짧은 외전이 한 편 나온다.


반존댓말을 하는 남주, 영앤리치, 연하남 테마 같은 설정 때문에 문릿노블 특유의 기획 도서 냄새가 물씬 난다. 종잇장에서 튀어나온 듯한 남주의 캐릭터성도 좀 그렇고, 남주의 대사가 심각하게 작위적이고 오글거려서 입을 벌릴 때마다 넌 좀 닥치라고 입을 막고 싶었다. 그놈의 누나 타령 좀 제발... 하지 마 제발......


뒷부분에 밝혀지는 흑막 등 좀 눈에 거슬리는 설정이 있지만 이런 종류의 책이 다 그렇듯이 기대감을 내려놓고 읽으면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서술력은 좀 딸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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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