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SF & Fantasy2016. 12. 31. 05:34

6권은 시리즈의 큰 줄기가 아닌 곁가지라고 할 수 있다.


마일즈가 등장하지 않지만 소심한 남자 에단도 나름 매력적이다. 바에서 게이라며 린치를 당하는 장면에서 맴찢...


이번에 등장하는 사회는 남자들만 사는 평화로운 행성인 아토스와 우주정거장이라는 환경 특성으로 인해 검역이 극심한 클라인 우주정거장이다. 5권에서 짧게 언급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나비 효과로 사건에 휘말리는 에단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깃거리. 걸크러시를 유도하는 엘리 퀸의 매력도 흠뻑 느낄 수 있다. 후속 권에서 에단과 씨이의 이야기가 다시 나왔으면 좋겠지만... 다시 나오려나? 다음 권인 무한의 경계에서 관련 이야기가 아주 짧게 언급되기는 한다.


Posted by Finrod
Reading Log/SF & Fantasy2016. 12. 31. 05:19

세타간다로 이어지는 마일즈의 모험.


4권을 읽은 후 한참 쉬다가 5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설정이라 진작 읽을 걸 하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 지금까지 소개된 베타 콜로니와 바라야에 이어 세 번째 사회인 세타간다를 보여주는데, 전개가 한 번 급물살을 타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역시 마일즈의 매력은 세타간다에서도 통하는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야광봉)


후반부에 잠깐 중요하지 않게 거론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이 사건은 다음 권인 남자의 나라 아토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Finrod
Reading Log/SF & Fantasy2016. 12. 31. 05:14

4권까지 연달아 읽은 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어떤 후기를 보니 마일즈가 왜 저렇게 사고를 치는지 모르겠다며 짜증나서 못 읽겠다는 평이 있던데, 주인공이 사고(?)를 치지 않으면 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냥 보르 일상물을 읽고 싶다는 의미인가... 나는 이미 마일즈에게 홀딱 빠진 몸이기 때문에 마일즈가 어떤 헛소리를 해도, 어떤 헛짓거리를 해도 야광봉을 흔들고 싶다.


중간 중간 "이반, 넌 대체 왜 이리 멍청한 거야"하면서 한탄을 했는데, 가족 말에 의하면 그건 그냥 겉모습에 불과하니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보라고 해서 은근히 기대하는 중이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