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Comics2017. 5. 9. 15:23

알렉산드리아에서 잠시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지만, 이 평화를 붙잡기 위해 릭이 무리수를 두다가 결국 모두의 앞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계속 언급되었던 알렉산더 데이비드슨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밝혀진다. 약을 구하러 외부로 나간 글렌은 새로운 무리와 마주치는데 영 느낌이 좋지 않다 싶더니 결국 사달이 난다. 워킹데드 시리즈의 큰 주제 중 하나가 리더십인데, 13권도 결국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였다. 


현재 생존자(13권 등장 순): 에이브러험, 로지타, 릭, 칼, 미숀, 모건, 글렌, 안드레아, 소피아, 유진, 매기, 가브리엘

알렉산드리아 주민 중 사망자: 스콧, 레지나, 피트


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5. 7. 13:47

비련애가 2권은 1권보다 길이가 아주 살짝 짧다. 1권의 배경이기도 한 금국에서 한미한 집안의 딸 유란과 볼모로 온 하솔국의 왕자 뮤르타그르가 혼인을 올리는데 첫날밤의 묘사가 꽤 가슴 아프다. 처음엔 유약하기만 하던 유란이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지만 이 부부는 결국 주변 상황 때문에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인 듯하다. 읽던 중에 기어이 눈물이 핑 돌고야 말았다.


이로서 비련애가 시리즈 중 총 2편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초원의 노래가 더 마음에 든다. 비련애가 덕분에 호감이 생겨 같은 작가가 쓴 다른 책 몇 편도 바로 카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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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5. 7. 10:24

한줄평과 리뷰가 괜찮아 구매한 책. 사소한 오타가 눈에 띄지만 담담한 문체가 마음에 든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의외의 수작(秀作)이었다. 천한 신분의 가인(歌人)이 황제의 애정을 얻으면서 과거가 밝혀진다는 줄거리인데, 비극적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매우 현실적이고 냉정하기조차 하다. 마지막 문단이 백미였다. 묵직한 여운을 주는 단편이다. 


아래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너는, 노래도 팔고, 몸도 팔고, 웃음도 팔고, 눈물도 팔았지 않느냐? 그럼 마음은 팔지 못하느냐?"

"가지지 않은 것을 어찌 팔으오리까?"

"진정 마음을 가지지 않았느냐? 마음 없이 부르는 노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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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