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전개가 마음에 들어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결국 용두사미였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특이하고 쇠락한 도시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다. 그러나 플롯과 복선 사용이 엉성하고 성급하게 마무리된다. 혹시 첫 작품인가 싶어 작가 이력을 확인했을 정도. 중견 작가라 깜짝 놀랐다. 일단 범죄 동기부터가 그리 와닿지 않는다. 레오폴드가 외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챈 장면도 좀 신빙성이 낮다. 타고난 억양을 그렇게 잘 숨기다니 언어 천재였나 보다.


검색해 보니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 몇 권 더 있다. 큰 기대는 안 된다.


Posted by Finrod
Reading Log/Comics2017. 4. 1. 08:36

9권에서는 8권의 충격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제때 항생제 치료를 하지 못해 릭이 사경을 헤맬 때 칼이 절망하는 모습이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됐다. 전화 통화 중에 전화선을 뽑고 대화하는 장면에선 소름이 쫙 끼쳤다. 죽은 남자친구와 대화하는 미숀과 전화기를 통해 죽은 아내의 목소리를 듣는 릭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얼마 전에 읽은 스포일러에 나오는 자칭 과학자가 드디어 등장해 '좀비 군단'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꽤 흥미롭다. 어쩌면 이름도 유진(Eugene)인지, 딱 '너디'스러운 작명이다.


현재 생존자(9권 등장 순): 미숀, 릭, 칼, 글렌, 매기, 안드레아, 데일, 쌍둥이 형제, 소피아

새로운 등장인물: 유진, 에이브러험, 로지타


Posted by Finrod
Review/Skin Care2017. 3. 29. 15:15

아벤느 콜드크림 핸드 크림

Avène Cold Cream Hand Cream


지난 겨울에 아벤느 미국 공홈에서 씨칼파트 2개를 사고 덤으로 받은 50ml 정품. 건조하고 손상된 손을 위한 제품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했는데 바르고 돌아서면 다시 건조함이 느껴질 정도로 보습력이 약해 악건성에게는 최악인 핸드크림이었다. 향이라도 좋으면 그 맛에 쓰겠는데 향도 시큼한 편이라 영 글러먹었다. 내 돈 내고 샀으면 정말 억울할 뻔. 


공홈에는 주황색 'New' 라벨이 붙은 'Cold Cream Concentrated Hand Cream'이라는 다른 제품이 등록되어 있던데 개선된 제품인가?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