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Comics2017. 4. 23. 14:57

10권에서 쌍둥이 형제가 공기 분량이 아니라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바로 복선이었다. 이 때문에 일행은 거대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방식으로 해결된다.


가브리엘이라는 목사를 만나 교회로 향하지만 데일이 실종되고 일행은 식인하는 무리와 조우한다.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자식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가 계획적인 식인 사냥으로 전환한 상태였다. 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이 해결된 후 릭과 데일의 갈등도 함께 해결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드디어 칼이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11권은 앞으로의 전개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우울하고 슬픈 내용이었다. 최후까지 인간성을 지키고자 한 데일은 결국 슬픈 퇴장을 맞이한다.


현재 생존자(11권 등장 순): 안드레아, 릭, 칼, 미숀, 소피아, 글렌, 매기, 에이브러험, 로지타, 유진, 모건

새로운 등장인물: 가브리엘(목사), 식인종 일당(크리스, 데이빗, 앨버트, 그레그 등 6명, 모두 사망)



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4. 18. 15:10

'언아더 헤븐'을 읽기 위해 전작인 '아더월드'와 '새기다'를 먼저 읽기로 결심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지겨워서 한참 만에 꾸역꾸역 겨우 다 읽었다.


나중에 정해진 운명이라는 식으로 설명되긴 하지만 초반에 지유와 카일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자연스러워져 그나마 읽을 만했다. 마법적 계약에 의한 가디언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이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설정은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읽고 보니 전개상 필요한 내용이긴 했다. 소환수를 타고 하늘에서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에선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


'보로미르'라는 이름을 처음 본 순간 매우 당황했다. 일단 '보로미르(Boromir)'는 톨킨이 신다린 단어를 조합해 창작한 이름이라 다른 작가의 창작물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펜드라곤', '클라우 솔라스', '모리안', '타라', '삼하인' 등의 작명으로 보아 작가가 켈트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마비노기 플레이어인 듯.


'Reading Log > Rom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다의 침실  (0) 2017.05.03
새기다  (0) 2017.04.26
유리한 세계 4권 (The Favorable World Vol. 4)  (0) 2017.04.10
유리한 세계 3권 (The Favorable World Vol. 3)  (0) 2017.04.09
유리한 세계 2권 (The Favorable World Vol. 2)  (0) 2017.04.08
Posted by Finrod
Review/Skin Care2017. 4. 18. 07:13

더바디샵 망고 립버터

The Body Shop Mango Lip Butter


두 달 전에 후기를 올린 코코넛 립버터와 마찬가지로 블랙프라이데이 세트로 받은 상품. 처음에 패키지를 언뜻 보고 복숭아인 줄 알고 사용했는데 복숭아향이 안 나고 묘하게 시원한 향이 섞여 있어서 자세히 확인해 보니 망고였다.


코코넛 립버터처럼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없고 보습력도 코코넛보다는 괜찮다. 온도가 올라가면 용기 안에서 자꾸 녹고 단지형이라 사용하기가 영 불편해서 제품 구매 의사는 없다. 정가는 10ml 7달러.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