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SF & Fantasy2017. 9. 29. 04:50

4권은 몰입감이 높아서 결국 밤을 새웠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구박데기 신세가 된 바가드의 좌충우돌기. 마침내 마법 게이트를 통해 용병들과 함께 전쟁에 투입되는데, 새로 등장한 카시녹이라는 고지식한 기사 캐릭터가 꽤 재미있다. 이래서 판타지 소설계의 브로맨스 소리가 나온 듯. 이계인과 관련된 아브바킬 지역이라는 떡밥이 하나 더 나온다.


딱 잘라 선과 악으로 구분되지 않고 회색 지대에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가 뛰어나다. 


Posted by Finrod
Reading Log/SF & Fantasy2017. 9. 28. 17:53

2권은 선천적 반마법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3권은 감응력의 개념, 마법 구조, 마법무기 등이 상세히 나온다. 그리고 제목이 '떨어지는 태양'인 이유를 짐작케 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눈에 띄지 않고 사는 게 소원인 바가드의 바람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리야 대공이 어떻게 용 앞에서 탈출했는지, 제르피나의 등에서 회수된 지도는 무엇인지, 이난화의 정체는 무엇인지에 대한 떡밥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사람의 온기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눈, 파충류의 눈과 같다는 묘사로 보아 뭔가 수상쩍긴 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과거에 발생한 이계인 몰살이라는 떡밥이 하나 더 투척된다.


이번 권은 유난히 자잘한 오타나 뜬금 없는 부등호(=) 삽입이 잦다.


Posted by Finrod
Reading Log/SF & Fantasy2017. 9. 27. 15:57

뒷권도 구매했기 때문에 일단 다 읽기는 읽을 예정이지만 2권을 완독한 지금도 알쏭달쏭한 책이다. 좋은 부분과 싫은 부분이 혼재해 마음을 정하기 어렵다.


2권도 떡밥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진행되지만 1권에서 어렴풋이 나온 선천적 반마법자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설명된다. 그뿐 아니라 민의 정체도 밝혀진다. 대한민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짜게 식었지만... 이난화라는 캐릭터도 새로 나오는데 이질적인 이름으로 보아 같은 이계(;;;) 출신이 아닐까 싶다. 그랑드 바르티우스라는 집단은 어쩐지 FSS의 기사들을 연상케 한다. 다시 등장한 대공의 생존 비법이 거대한 떡밥으로 등장한다.


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