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Log/Romance2017. 8. 13. 14:50

예상했던 대로 읽은 후에 바로 휘발되어 머리에 남는 내용이 없다. 


외전 구성은 아래와 같다.


* 라테와 간달프 원정대: 아로브럭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라테 일행의 이야기.

* 라테의 일기: 매우 짧은 일기 형식의 단편이다. 별 내용은 없다.

* 케니스 루트: 마탑주 아윈이 아닌 케니스와 이루어질 경우를 가정한 단편. 그 놈의 사생팬 타령이 지겹다.

* 동화 패러디: 큰 감흥 없는 신데렐라 스타일의 자체 패러디 단편.

* 눈따따 연애 조작단: 조연인 비숏과 에슐라의 월하노인이 된 라테의 이야기.

* 몇 년 후의 이야기: 꽤나 씁쓸한 후일담. 이벨린을 꼭 저런 캐릭터로 만들어야 했는지 뒷맛이 영 좋지 않다. 본편의 유쾌한 느낌이 싹 사라지게 한다.


세트병이 없다면 굳이 외전을 구매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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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8. 10. 15:49

3권이 워낙 별로라서 손이 가지 않는 바람에 한 달 정도 쉬다가 다시 집어들고 완독.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속도감이 다시 붙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설마 남자 등장인물 3명이 모두 어장 이동을 하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대하드라마로 진행되지 않아 다행이다. 작품의 배경이 된 소설 주인공인 이벨린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와 쓸쓸히 퇴장한다. 로맨스라기보다는 말장난이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개그물에 가까운 책이지만 4권에서는 나름 두근거리는 장면도 몇 번 나온다.


개연성이나 진지함을 기대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분량은 3권 정도가 적당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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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
Reading Log/Romance2017. 7. 26. 04:59

괜찮다는 리뷰가 있어서 망설이다가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읽으면서 엄청나게 후회를 했다. 읽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


일단 설정 자체가 무리수다. 오직 설정만을 위한 설정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지리적으로 고립된 한 마을에서 동갑끼리만 결혼할 수 있다는 설정이 말이나 되는가. 유부남 설정은 그렇다 치고 용어 사용에도 문제가 많다. 현대물도 아닌데 핸섬이나 수업 패스는 좀 곤란하지 않은가. 라틴아메리카의 라마와 페르시아의 아후라마즈다 조합도 참으로 괴상하다.


앞으로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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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inr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