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전개가 마음에 들어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결국 용두사미였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특이하고 쇠락한 도시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다. 그러나 플롯과 복선 사용이 엉성하고 성급하게 마무리된다. 혹시 첫 작품인가 싶어 작가 이력을 확인했을 정도. 중견 작가라 깜짝 놀랐다. 일단 범죄 동기부터가 그리 와닿지 않는다. 레오폴드가 외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챈 장면도 좀 신빙성이 낮다. 타고난 억양을 그렇게 잘 숨기다니 언어 천재였나 보다.
검색해 보니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 몇 권 더 있다. 큰 기대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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